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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과 모색’ 포럼 첫 토론회 참석한 김종인… ‘제3세력’ 등장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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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4. 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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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사람 중심 정당 아닌 문제 해결 위한 세력 등장할 수밖에 없다”
[포토]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 준비 모임'이 첫 번째 공개 토론회를 열고 현재 한국 정치의 문제와 대책을 논의했다.

18일 국회에서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주최로 '한국 정치, 문제와 제언'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좌장을 맡으며 눈길을 끌었다.

발표자로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금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권지웅 민주당 청년미래 테스크포스(TF) 위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가 토론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전 위원장은 한국 정치 현실에 대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초입에 들어와 있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정당의 모습을 보면 과연 변화할 수 있을까, 이런 정당에서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방안이 나올 수 있겠나"라며 "현재 상태로 봐서는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두 당이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전혀 해결할 능력이 없다"면서 "(국회의원들이) 자기 나름대로 대한민국 장래를 위해 정치인으로서 무엇을 할 것이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하면 공천 받을까' (생각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대로 계속 그런 정당을 믿고 대한민국을 맡길 수 있느냐는 것은 국민 스스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며 "지금 우리 국민들은 20년 동안 속아왔다고 생각하고 정치 불신이 극에 달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사람 중심으로 정당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력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도 "구체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에서 30석 정도를 차지할 수 있는 정당이 나타난다면 한국 정치를 밑바닥부터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김 전 위원장은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소위 말하는 자칭 진보, 보수 이 두 정당이 20년 동안 교대해서 집권을 했는데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하나도 해결이 된 것이 없다"며 "소위 정당들이 이런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주지 못하고 있으니까 사실 절망 상태에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거대 정당들이 그런 의제에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국민이 각성하면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게 돼 있고,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면 현재 제도에 대한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측면에서 금 전 의원이 새로운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금 의원이 언급한 '제3세력'에 참여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더 이상 정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면서 "금 전 의원이 그런 좋은 시도를 하니까 내가 옆에서 도와주려고 하는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움을 준다는 것의 구체적인 의미를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어떻게 하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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