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국내 게임 5종 외자 판호 발급…게임사 한파 풀리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321010011563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03. 21. 16: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넥슨·넷마블 등에 외자 판호 발급
라인업 다양…추가 허가 가능성
日 애니·서브컬처 게임 다수 포함
게임성 보완·현지화 작업 과제도
clip20230321144212
그래픽 제공 아시아투데이.
국내 게임사들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또 외자 판호를 발급 받았다.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 커다란 규모의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가진 중국의 빗장이 조금씩 열리며 게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게임 판호 허가 리스트를 공개하며 외자 판호 27개를 발급했다. 이 중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 킹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넥슨 '메이플스토리IP게임', T3엔터의 '오디션 전국파티까지 게임 5종이 중국 게임 판호를 발급 받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1년 6개월만에 판호 발급을 재개한 후 3개월만에 다시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중국은 판호를 발급 받아야만 당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다. 일종의 허가증으로 자국 게임사는 내자판호를, 해외게임사는 외자판호를 발급 받아야 한다. 하지만 2017년 한류 제한령이 본격화 된 후 국내 게임사들은 외자판호를 거의 받을 수 없었다. 한한령 이후 중국은 2019년 판호를 9회 발급했으나 한국 게임은 하나도 발급 받지 못했고, 2020년에는 컴투스 '서너머즈워:천공의아레나' 1개, 2021년에는 핸드메이드게임 '룸즈:풀리지 않는 퍼즐'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2개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국내게임의 짧은 기간 내 복수의 외자 판호 발급은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열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넷마블과 넥슨이 저번에 이어 판호를 발급 받은 것에 주목했다. 두 게임사는 아직 판호를 발급 받지 못한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외자 판호를 추가적으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아울러 이번 중국 판호 발급 대상 중 '일본 애니메이션+서브컬처(미소녀)' 게임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게임사의 작품 외에도 미소녀가 등장하는 '우마무스메'나, '헌터X헌터', '카드캡터 사쿠라', '페어리 테일' 등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판호를 발급받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더해진 서브컬처 게임이 판호 발급에 유리한 경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위메이드가 외자 판호 발급이 남았다고 거론되며 현재 중국 시장 기대작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미르4', '미르M'에 대한 퍼블리셔를 선정 마무리 단계로 퍼블리셔 선정이 확정되는대로 판호 신청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한다. 지난해 외자 판호를 발급받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서비스 첫날 중국 앱스토어에서 40위를 기록한 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업계 내에서는 중국 게임의 퀄리티가 높아지며 한국 게임이 밀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사는 중국 유저들을 공략하기 위해 게임성 보완과 현지화 작업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