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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사망에 “검찰의 미친 칼질 용서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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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3. 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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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 수사 당하는 게 제 잘못인가”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 모 씨가 사망한 것에 대해 검찰 수사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1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 제가 만난 공직자 중에 가장 청렴하고 가장 성실하고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했던 한 공직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공직 생활의 성과들이 검찰의 조작 앞에 부정을 당하고 지속적인 압박수사로 얼마나 힘들었겠나"며 "검찰이 이 분을 수사한 일이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다는데 이 분 반복적으로 검찰에 수사받았고 검찰의 압박수사에 매우 힘들어 했다"고 검찰의 수사를 원인으로 짚었다.

이 대표는 "검찰 특수부의 수사 대상이 된 사람들이 왜 자꾸 극단적 선택을 하겠나. 없는 사실을 조작을 해 가지고 자꾸 증거를 만들어서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은 없고 억울하니 결국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것 아닌가"라며 "검찰 특수부의 수사 대상이 되면, 사냥의 대상이 되면 피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죽거나, 조작에 의해서 감옥을 가거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 검사가 이렇게 표현했다. '윤석열 검찰의 수사방식은 사냥이다. 목표물을 정하고 목표물이 잡힐 때까지는 사냥은 멈추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권력을 정치 보복에 사용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라며 "(윤 대통령) 본인이 하신 말씀"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아무리 비정한 정치라고 하지만 이 억울한 죽음들을 두고 정치 도구로 활용하지 마시라"며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인가. 수사 당하는 게 제 잘못인가"라고 따졌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주변을 먼지 털듯이 털고 주변의 주변의 주변까지 털어대니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견뎌내나. 그야말로 광기"라며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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