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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 연합훈련 비판… “유엔이 즉각 중단 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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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3. 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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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에서 근무하는 북한군
지난 3일 북한 기정동 마을 주변 북측 초소에서 경계병이 근무하고 있다. /연합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최근 미국과 남조선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위협적인 수사학적 언동과 군사적 시위성 놀음으로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극도의 위험 수준으로 가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엔(UN)과 국제사회가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금 이 시각도 미국은 남조선과 연합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요 종심 전략거점들에 대한 기습타격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작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데 대해 숨기지 않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의 이러한 무책임한 긴장 격화 행위로 하여 지금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는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매우 우려스러운 방향으로 거침없이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선반도와 같이 군사적 대치 상황이 첨예한 지역에서 때 없이 수사학적 위협 발언과 과시성 군사행동을 이어간다면 지역의 군사정치정세는 대단히 위태로운 통제 불능 상황에로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될 뿐"이라며 "필요하다면 누구라도 같은 방식으로 얼마든지 대응성 시위 행동을 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결과는 아주 명백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상은 그러면서 "유엔과 국제사회는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극도로 가열시키며 대결 수위를 무책임하게 끌어올리는 미국과 남조선의 도발적 언동과 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할 데 대해 강력히 요구하여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국제사회가 그토록 바라마지 않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지속가능한 긴장완화를 도모하는 첫걸음으로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 간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번 연습기간 한·미는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Teak Knife·티크 나이프) 등 20여 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연합야외기동훈련을 과거 전구(戰區)급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 이상 수준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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