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한국군의 안전·준비태세 보장 위한 것"
국무부 대변인 "한미 우정, 특히 매우 필요한 때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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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미국 정부는 얀센 백신 100만 도스를 한국에 전달했다”며 “두 나라 간 우정과 동맹은 깊었고, 특히 매우 필요하고 힘든 시기에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몇 주 전 (바이든) 대통령이 이곳(백악관)에서 한국인(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했을 때 언급했듯이 이것은 미군과 한국군의 안전과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정부의 모든 노력 덕분에 그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나는 8000만 도스를 전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어떤 다른 나라보다 5배 더 많으며, 미국 공급량의 13%”라며 “6월 말까지 이를 하기로 약속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트위터에 “100만회 접종분 얀센 백신이 한국의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향하고 있다”며 “이 도스들을 통해 우리는 한·미 병력의 안전과 준비태세를 보장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양국의 우정은 깊고, 특히 매우 필요한 때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얀센 백신을 항공기에 싣는 사진 3장을 트위터에 함께 올렸다.
얀센 백신 101만2800 도스는 한국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에 실려 전날 밤 미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서 이륙, 12시간 40분간의 비행을 거쳐 5일 새벽(한국시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백악관에서 ‘왜 미국의 지원 백신 전부를 국제 백신공급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해 공유하지 않느냐’고 질문에 “한국의 상황은 독특하다”며 “문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이 배후에 있는 생생한 목적은 사실 미군과 미군과 함께 복무하는 병력, 즉 그 나라에서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한국군 보호에 관한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