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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에 스마트주차시스템 시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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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기자

승인 : 2020. 12. 11. 14:46

스마트주차시스템 설치사진(대구시 북구청)
대구시가 대구북구청사 공용주차장에 시범운영중인 스마트주차시스템 설비모습/제공= 대구시.
대구시는 북구청 공용 실외 주차장에 스마트주차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주차시스템은 주차장 내 차량이 진입할때 기존에 설치돼 있는 CCTV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차장 빈자리 및 주차 위치를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대구지역 기업인 신라이앤씨와 딥비전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영상처리 기반 차량 번호판 인식과 차량 재식별(re-identification) 기술을 활용해 시범 구축됐다.

스마트주차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이 빈자리를 찾기 위해 주차장을 몇 바퀴씩 돌아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며, 향후 서비스 예정인 스마트주차 앱을 통해서도 주차 가능한 자리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주차시스템은 CCTV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해 주차면에 센서를 설치한 기존 시스템 보다 센서 설치와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주차장 내 도난, 차량화재 등에 대한 사고 대처가 가능한 부가적인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경북 안동시, 싱가포르 포인트스타사 등에서 스마트주차시스템 설치 의뢰가 들어온 상태며, 내년에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와 엑스코 실내외 주차장에도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홍의락 시 경제부시장은 “스마트주차시스템은 교통 분야 주요 기술로 대도심 주차난 해소, 공용 주차장 이용 편의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을 육성하고,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시티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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