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와 합병 후 R&D 시너지 낼 것"
|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오토글라스는 2006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7개의 특허를 취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상반기 특허 취득 현황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1년에 한번, 혹은 2년에 한 번 정도 특허를 취득했지만 올해는 6개월 동안 무려 5개의 특허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그래픽 참조>
무엇보다 올해 특허는 차량 안전유리의 열선장치, LED(발광다이오드) 접합유리, 태양전지 LED 루프 등 대다수가 미래형 기술에 집중됐다는 특징을 보인다.
코리아오토글라스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은 차량용 접합 및 강화유리에 적용 가능한 신공법에 관한 특허로 향후 회사의 주력 제품이 되거나 핵심 기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특허가 급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들어 대폭 상승한 연구개발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7년 1%가 채 되지 않았던 연구개발비 비중은 매년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1.29%, 올해 상반기에는 1.68%까지 치솟기도 했다.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이유는 자동차 기술이 발전할수록 자동차 유리에 대한 요구도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리에 소음차단·발수기능·영상 투영·겨울철 성에 제거 등의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 대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전자, 센서 기술 등을 접목한 차세대 자동차 유리를 개발 중”이라며 “각국의 환경규제에 맞춘 친환경 제품과 새로운 기술 구현이 가능한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오토글라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 수준이다. 이중 현대차가 37.32%, 기아차가 27.06%, 현대글로비스 16.74% 등 현대자동차그룹 공급 비중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코리아오토글라스를 합병하는 KCC글라스로서는 공급을 다변화시켜 현대차그룹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중요한 숙제를 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자동차 유리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합병으로 단순히 회사의 외형을 키우는 것이 아닌, 양사의 R&D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