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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대량 포획 국내 최초 멸종 ‘독도 바다사자’ 유전자 정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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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9. 02. 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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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다사자 사진
해양수산부는 27일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강치)의 뼈에서 유전자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독도 바다사자(강치)는 과거 동해와 일본 북해도에 주로 서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독도가 최대 번식지였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 대량 포획된 이후 개체수가 급감해 1990년대 중반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절멸종으로 분류됐다.

그간 국내에서는 독도 바다사자에 대한 1950년대 사진자료와 일본인의 남획 기록 및 증언자료만 보유하고 있었고, 독도 바다사자의 멸종으로 인해 유전자원(genetic resource)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는 2014년 4월 독도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뼈 5점을 채취해 부산대학교 해양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유전자를 분석해 왔다.

이 결과 채취한 뼈 중 1점에서 DNA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고, 이 뼈가 독도 바다사자의 뼈인 것으로 최종 확안됐다.

연구진은 올해 1월 3일 국제유전자정보은행(GenBank, NCBI)에 독도 바다사자 뼈의 유전자 정보를 등록햇으며, 향후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할 예정이다.

명노헌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일제강점기 시절 대량으로 포획됐던 독도 바다사자(강치)의 흔적을 찾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에서 독도 바다사자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한 최초의 사례로 앞으로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 조사와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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