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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파프리카…수출 1억달러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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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9. 0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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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농산물 파프리카의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9000만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억달러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지고 있어서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신선농산물 최대 수출품목 파프리카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5830만달러에 비해 57.8% 증가한 것이다.

aT 관계자는 “2017년 국내 생산량 중 수출비중은 44.5%로 과거에 비해 내수 비중이 높아졌다”면서도 “여전히 신선농산물 중 파프리카의 수출 비율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특징은 파프리카 수출 대부분이 일본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일본에서 한국산 파프리카는 2001년부터 네덜란드·뉴질랜드산을 누르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실제 2017년 일본의 파프리카 수입량 4만3608톤 중 한국산 78%, 네덜란드 12.5%, 뉴질랜드 8.6% 순이었다.

aT 관계자는 “주 수출국인 일본은 지리점 이점과 문화적 유사성이 있다”면서 “일본내 파프리카 생산이 미미해 수입산 파프리카에 대한 거부감도 매우 적어 빠르게 일본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품질 전략도 수출 성공 요인 중 하나다.

aT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국가브랜드인 ‘휘모리’를 론칭해 고품질 이미지를 정착시켰다”면서 “일본내 바나나 등으로 다양한 판로를 보유하고 있고,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좋은 돌재팬과 휘모리 파프리카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최신 재배기술 보급, 농가의 수출마인드 정착 등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aT 관계자는 “자동화기술 등 최신 재배기법을 적극 적용해 생산성을 높였고, 철저한 안전성 관리로 주 수출국인 일본 고객의 신뢰를 확보했고, 파프리카 도입 초기부터 수출용으로 재배해 농가의 수출마인드가 정착한 것도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설현대화·해외마케팅·선도조직 등 다양한 정부정책과 파프리카 자조회·수출협의회 등 민간차원의 자율 수출질서 유지 노력도 안정적 수출시장을 유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일수출 ID제도의 철저한 운영으로 잔류농약 검출을 사전차단하고 안전성 위반시 수출업체·해당농가를 제재해 안정적 수출물량 공급기반 마련한 것도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대일수출 ID제도는 일본에서 PLS(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 도입으로 잔류농약 검출시 행정조치가 시행되면서 한국산 채소류의 일본통관이 원활히 되도록 한국과 일본정부가 공동 운영하는 제도다.

ID품목은 파프리카·방울토마토·대과토마토·청고추·홍고추·오이·깻잎·참외 등이다.

농식품부와 aT는 파프리카의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 농업회사법인 코파의 조기정착을 통한 품질균일화 및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등 수출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aT 관계자는 “코파 같은 민간조직을 육성해 농가의 수출마인드를 정착시키고 수출시장 여건을 분석해 일본 등 유력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농식품부와 aT는 일본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일본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상대적으로 보급이 덜 된 지방시장을 공략하고 지역거점 유통업체를 발굴, 판촉행사를 진행해 파프리카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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