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젖소 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 젖소는 정밀검사 결과, 29일 구제역(혈청형 O형)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 농장은 지난해 10월 백신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형성률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며칠 앞두고 있어 향후 3주간 대응이 구제역 확산 분수령으로 판단해 긴급 방역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긴급조치로 의심신고 접수 즉시 신속한 초동방역을 실시했다”면서 “구제역 확진에 따라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방역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성 소재 젖소 농장에서 의심 신고 접수 직후 농식품부는 이개호 장관 주재 긴급 방역대책회의와 가축방역심의를 열어 구제역 확진 전이라고 의심신고 농장의 소 120마리를 긴급 살처분 조치했다.
위험도 높은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 9개 농가의 603마리와 집유 차량이 거쳐 간 역학 농가 23호를 대상으로 임상관찰을 긴급 실시했다. 이 결과 이상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도 전역 외 안성시와 경계 닿아 있는 충남북, 대전·세종 일원을 대상으로 28일 20시30분부터 29일 20시30분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고, 일제소독도 실시했다.
또한 발생농장 500m 이내 농가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반경 30km 이내 농가 89호의 4900마리 우제류에 대한 접종도 완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안성시 전체 우제류 44만 마리와 인접한 6개 시군 소·돼지 139만 마리 대상 긴급 백신 접종도 빠른 시간 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자체·농협 광역방제기와 군 제독차량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전국 축사, 축산 관계시설을 집중 소독하고, 농장 출입차량의 GPS 운영 여부, 소독실태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 농가에 대해서는 채혈을 통한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 실시 등 방역관리 강화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수 차관은 “설 연휴를 며칠 시점에서 구제역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축산농가, 축산관계자,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