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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겠다던 인공강우 사실상 실패 ‘비 한방울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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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9. 01.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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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 발 미세먼지 차단 대책으로 추진했던 인공강우 실험이 사실상 실패했다. 인공강우 실험 후 비 한방울 커녕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환경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킹에어 350)를 이용해 인공강우의 미세먼지 저감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합동 실험을 진행했다.

기상항공기 관측 결과 구름 내부에서 강수입자의 크기가 증가한 것이 관측됐지만 기상선박 및 지상 정규관측망에서 유의미한 강수 관측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기상항공기에 장착된 구름물리 측정장비로 인공강우 실험 이후 구름내부에서 강수입자의 크기가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인공강우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 전라남도 영광 지역의 지상 정규 관측망과 기상선박에서는 강수는 관측되지 않았다.

강수로 관측될 수준은 아니었지만 영광 지역에 위치한 모바일 관측차량에서 수분 동안 약한 안개비 현상은 있었고, 기상선박 주위 해상에 비를 포함한 구름이 목격돼 정밀 분석 진행 중이라는 게 환경부와 기상청의 설명이다.

인공강우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는 과학적인 분석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2월 말 환경부와 기상청이 발표할 예정이다.

기상레이더, 기상위성 관측자료를 활용한 구름 발달 분석, 인공강우 물질 살포 전·후 구름내부의 강수입자 관측자료 상세분석, 기상선박의 미세먼지관측자료 및 인근지역 도시대기측정망 관측자료 분석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공강우 실험 및 미세먼지 합동관측 추진에 대한 계획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실험의 성공 여부를 떠나 이번 실험을 통해 우리는 또 하나의 인공강우 기술을 축적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공강우를 실용화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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