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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수확 후 토마토 익는 시기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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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5. 08.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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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토마토에 특정음역대의 음파를 쏘아 토마토의 익는 속도를 늦추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19일 음파를 이용해 수확한 토마토 열매의 익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수확 후 토마토의 익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음파를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음역대의 단일음파를 녹색기 상태의 토마토 열매에 6시간 동안 처리했다.

이 결과 12일 후 토마토 가운데 1kHz에서 40% 익는 정도가 늦춰져 1kHz의 음파에서 익는 정도의 지연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일의 숙성을 촉진하는 에틸렌은 음파처리 토마토가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열매에 비해 35% 정도 적게 발생했다.

호흡량도 음파처리 토마토가 무처리에 비해 33% 정도 낮았다. 농진청은 음파처리로 토마토 과실 내 에틸렌 생합성 관련 유전자 발현이 감소하면서 익는 정도가 늦춰지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농산물 저장을 위한 각종 예냉기에 음파처리 장비를 장착할 경우 예냉에 의한 호흡 억제와 음파 처리에 의한 에틸렌 발생 억제의 복합 효과로 저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음파처리에 의한 토마토 과실의 저장성 개선은 수확 후 관리 미흡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미정 농진청 생물소재공학과 연구관은 “수확 후 관리란 수확한 농산물이 생산자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품질은 높이고 손실을 줄이기 때문에 ‘제2의 생산’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작업”이라며 “토마토를 시작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수확 후 관리 관련 기초기반 연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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