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연의 오페라산책]부산콘서트홀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1990년 여름, 바스티유 오페라의 음악감독으로, 바스티유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금의환향했던 지휘자 정명훈은 공연의 앙코르로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들려줬다. 당시 세종문화회관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번갈아 열린 다섯 번의 음악회는 모두 열광적인 반응이었다. 본 공연을 끝내고 땀범벅이 된 젊은 정명훈이 다시 팔을 힘차게 휘두르며 카르멘 서곡을 지휘하던 모습이 몹시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올해, 정명훈이 지휘하는 '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