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발레 종가'가 선보인 완벽에 가까운 무대, 파리오페라발레 '지젤'
손짓 하나에서도 느껴지는 섬세함, 깃털처럼 가벼운 몸짓, 군더더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노련한 동작…. 1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서울 무대에 오른 파리 오페라 발레의 수석무용수(에투알) 도로테 질베르의 '지젤'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작은 새처럼 날아오르는 몸짓을 보여주는 1막의 아름다운 시골 처녀 '지젤'부터, 연인의 배신을 깨닫고 실성해가는 모습, 눈부시게 하얀 발레복을 입고 처연한 춤을 추는 유령 '윌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