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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포츠산업, 매출액 81조원대+종사자 46만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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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10. 14:19

문체부, 스포츠 산업조사 발표
2028년 105조원 성장 기대
2023년 기준 스포츠산업 현황. 문체부
문체부가 2023년 기준 스포츠산업 현황을 내놓았다. /문체부
스포츠와 관련된 산업의 총 규모가 점점 커져 81조원대에 진입했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내놓은 2023년 기준 스포츠 산업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 산업 매출액은 81조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78조 1천60억원에서 3.8% 증가한 액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조사는 12만6186개 기업 중 1만4006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과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스포츠 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와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스포츠 산업 규모와 경영 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매출액 규모뿐 아니라 스포츠산업 종사자 수도 2023년 45만8000명으로 2022년 44만명에 비해 4.1%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12만6186개로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업 매출이 4.7%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스포츠서비스업 3.9%, 스포츠 시설업 2.0%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비스업의 스포츠 에이전트업이 25.0%나 크게 늘어나 눈길을 모았다. 스포츠 경기업(프로야구·프로축구단 등) 역시 20.6%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설업은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테니스장·탁구장 등)이 17.6% 증가했다.

스포츠산업 성장세 고무된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규모를 2028년까지 105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고환율 및 경기 둔화로 인한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융자 지원 예산을 2024년 1637억원에서 올해 2480억원으로 확대했고 스포츠 산업 펀드 조성을 위해 총 300억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 규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소득 공제에 포함되면 국민 스포츠 참여가 더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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