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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주목할 만한 예술계 샛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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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1. 10. 07:00

클래식음악계 유망주들의 무대 '금호라이징스타' 16일 개막
연극·뮤지컬 등 젊은 예술가들 소개하는 '두산아트랩' 무대에
눈여겨봐야 할 신진 작가 선보이는 송은미술대상전도 열려
김송현 Piano ⓒKumho Cultural Foundation (1)
금호문화재단이 선보이는 '금호라이징스타'의 올해 첫 무대를 여는 피아니스트 김송현. /금호문화재단
한국 문화계의 미래를 열어갈 역량 있는 신진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잇따라 열린다. 클래식음악, 연극, 뮤지컬, 미술 등 분야별 유망주들의 공연과 전시를 통해 예술계 최신 동향도 파악할 수 있다.

우선 한국 클래식 음악계 유망주들을 소개하는 무대가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펼쳐진다. 금호문화재단이 선보이는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로, 피아니스트 김송현과 선율,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와 김서현, 리코디스트 방지연 등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 다섯명의 공연이 이어진다. 금호아트홀은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떠오르는 젊은 음악인들을 소개해왔다.

이달 16일에는 2023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에 이어 지난해 뉴욕 리스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송현의 무대가 마련된다. 이어 23일에는 지난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와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선율의 무대가 펼쳐진다.

박수예 Violin ⓒJino Park (1)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금호문화재단
다음 달 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의 공연이 열린다. 박수예의 세 번째 음반 '세기의 여정'은 영국 그라모폰지 이달의 음반 및 2021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됐다. 같은 달 1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무대에 오른다. 김서현은 2021년 이자이, 레오니드 코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22년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와 2023년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3월 13일에는 리코디스트 방지연의 무대가 열린다. 2023년 SRP 뫼크 리코더 독주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연주자다.

(포스터A) 두산아트센터_두산아트랩 공연 2025
'두산아트랩 공연 2025' 포스터. /두산아트센터
연극과 뮤지컬, 다원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신진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두산아트센터가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두산아트랩 공연 2025'가 3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무기 프로젝트(창작집단), 본주(극작가), 이경헌(극작가) 조윤지(극작·연출가)·김승민(작곡가), 윤소희(극작·연출가), 이수민(극작가), 배소현·김시락·최수진(공연 창작자), 원인진(극작가)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8팀이 차례로 공연에 나선다.

이태원 트랜스젠더 클럽의 공연예술과 그에 얽힌 성노동자 트랜스젠더 여성의 생애를 다룬 이무기 프로젝트의 다큐멘터리 연극, 살바도르 달리와 갈라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조윤지와 김승민의 뮤지컬, 가슴을 잃은 여성들을 다룬 이수민의 연극 등이 눈길을 끈다.

24회 송은미술대상 전시 전경. 송은문화재단
송은미술대상전 전경. /송은문화재단
올해 주목할 만한 미술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도 관람객을 맞고 있다. 서울 청담동 송은 미술관에서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이 진행 중이다. 송은미술대상은 2001년부터 송은문화재단이 역량 있는 동시대 한국 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미술상이다.

구나, 구자명, 김원화, 노상호, 박종영, 배윤환, 손수민, 송예환, 안유리, 얄루, 업체eobchae, 오묘초, 유아연, 이승애, 이혜인, 조재영, 진민욱, 최장원, 추미림, 탁영준 등 송은미술대상 공모에 지원한 598명 작가 중 본선에 오른 20명의 따끈따끈한 신작을 소개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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