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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이날 대통령실 공지를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김 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오전 골드버그 주한미대사와의 통화에서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 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해서, 골드버그 대사가 그 이야기를 듣고 경악했다고 주장했다.
김 차장은 "계엄 선포 다음 날 아침 골드버그 주한미대사와 통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12월3일 계엄이 선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늦은 밤 골드버그 대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바 있다"며 "이 통화에서 김태효 제1차장은 육성으로 방송된 대통령 담화문 이외에 관련 사항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부 간 소통을 이어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영 의원이 언급한 내용은 날조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차장은 "한동안 김태효 제1차장이 골드버그 대사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로 진실을 호도하더니, 거짓으로 판명나자 이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면서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로 선전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러한 가짜뉴스는 한·미동맹을 이간질하는 행태로 즉각 중단해야 하며,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