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 출석 통보 스팸 문자처럼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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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이 공수처 출석 시한을 넘겼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1차 출석 불응에 이어 두번째다.
혁신당은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린 것도 모자라 국민으로서 의무를 우습게 본다"며 "현행범인 데다 증인이 즐비한 내란 사건 피의자가 수사기관 출석 통보를 스팸 문자처럼 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니 탄핵 심판을 먼저 받겠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누가 자기 수사와 재판 순서를 정하냐"고 반문했다.
혁신당은 "헌법도 불인정하는 '사회적 특수계급'을 자처하는 모양새"라며 "계엄을 선포할 때는 멧돼지처럼 돌진하더니 내란 수사가 시작되자 꿩 마냥 머리만 숨기기 급급하다"고 일침했다.
특히 "얄팍한 법 지식으로 위기만 모면해 보겠다는 초라한 법비(法譬)"라며 "그런 내란수괴가 법과 절차를 논하고 있다. 국민 모독"이라고 일침했다.
혁신당은 "시간을 끌어도 달라질 것은 없다. 어떤 무당이 '3개월만 버티면 운이 달라진다'라고 하냐"라며 "윤석열에게 '전화위복'은 없다. 오직 '국가전복' 죄목만 기다릴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수처를 향해선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영장을 즉각 청구하라"며 "윤석열이 증거를 인멸하고, 내란공범을 회유하며 입을 맞출 시간을 더 줘서는 안 된다. 체포할 때는 한남동 관저 압수수색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