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작년 벤처기업 총 고용 93만…총 매출액 242조 재계 3위 수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24010013512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12. 25. 12:00

중기부,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 발표
중기중앙회,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정책발굴 실태조사 결과' 발표
1
2023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작년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약 93만5000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4만6만 명보다 18만9000명 상회했으며 총 매출액은 242조원으로 재계 기준 3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작년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4958개사가 증가(14.1%)한 4만81개사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63.4%였다. 소프트웨어(SW)개발 12.8%,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9.0%, 기계 7.3% 순이었으며 평균 업력은 10.8년으로 업력 7년 이하 창업 초기기업이 43.0%였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4.6%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의 5.8배에 달했다. 특히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할 때 평균 매출액이 2.2배, 수출 비중 4.2배, 연구개발비율은 5.8배 이상 높았다.

벤처확인기업 유형별 분석 결과 벤처투자·연구개발 유형이 2019년 4577개사에서 2023년 13만34개사로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이 혁신성장 유형보다 2.4배~4.8배 이상이었다. 작년 소셜벤처기업 수는 전년대비 231개사가가 증가(9.4%)한 2679개사로 지역별로는 수도권(44.7%)이 가장 높았으며 영남권(20.9%), 호남권(14.7%) 순이었다. 소셜벤처기업들은 작년 한 해 동안 평균 20.8명을 고용했고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소셜벤처기업 비율은 76.2%로 평균 10.4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했으며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억8000만원이 증가한 30억8000만원, R&D(연구개발) 조직·인력 보유 비율도 61.5%였다.

중기부는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 참석했다. 내년 정책금융은 내년 중 올해대비 7조원(+2.9%) 확대된 247조5000억원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특히 5대 중점 전략분야 대해서는 2024년 계획이었던 116조원에 대비해 20조원(+17.2%) 증가한 136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내년에는 반도체 분야 저리설비투자대출 4.25조원이 가동되며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자금도 확대된다. 정책금융기관은 5대 중점분야에 대한 직접투자 목표액을 전년도 1500억원에서 내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혁신 프리미어 1000'을 도입하며 우수 중소·중견기업에게 맞춤형으로 금융·비금융 지원한다. 정책금융기관은 최고수준의 우대혜택과 비금융지원사업을 지원한다. 기존의 국가대표 1000과 우수기업우대지원프로세스는 '혁신 프리미어 1000'으로 통합·운영한다.
혁신성장펀드는 작년 3조9000억원이 결성됐으며 올해에도 11월까지 3조7000억원 이상 모집돼 목표 3조원를 초과했다. 내년에도 혁신성장펀드 3조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정부예산 3000억원이 반영됐다. 내년에는 'M&A 전용 리그'를 신설한다. 3000억원 규모로 마련될 M&A 펀드는 품목 영위 기업의 사업재편에 조성액의 50% 이상을 투자한다. 운용사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며 모펀드 운영위원회를 통합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정책발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키오스크를 도입한 이유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76.4%) △고객 편의를 위해(63.2%) △프랜차이즈 본사 지시(27.1%) △종업원 채용이 어려워서(16.8%) △정부 지원정책(4.0%) 순이었다. 응답 업체의 93.8%는 '키오스크 도입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78.0%) △업무 부담 감소(11.1%) 등을 꼽았다.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답한 294개사는 키오스크 도입이 평균 종업원 1.2명 감소, 월 인건비 약 138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키오스크 설치·운영비용의 부담에 관한 질문에 61.4%는 부담된다고 답했고 부담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업체는 9.7%였다. 본사의 지시로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답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108개사 중 가맹점에 부담한 경우는 96.3%였다. 키오스크 평균 기기 구입비용은 스탠드형이 대당 약 356만원, 테이블형이 대당 약 133만원, 대여한 경우 월 평균 대여비용은 스탠드형이 약 10만원, 테이블형이 약 19만원이었다. 사용하고 있는 키오스크 종류에 대한 질문에 스탠드형은 79.9%, 테이블형은 20.6%의 업체가 사용했으며 업체당 사용 평균기기 수는 스탠드형 1.2대, 테이블형 11.8대였다.

한편 올해 소상공인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이 지난 11월까지 1조301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1820억원보다 10.1%보다 증가했다. 폐업 건수는 10만2940건으로 지난해 10만3254건보다 조금 적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