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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후 한·미동맹 문제없다…美 “철통같은 방위공약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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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2. 24. 09:43

韓 "北 비핵화 등 트럼프 신행정부에 인수인계 해달라"
미국에 도착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YONHAP NO-2977>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
한국과 미국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기됐던 양국 간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키로 했다. 또한 미국 측은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지지와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은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1 차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가졌다.

김 차관은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15일 한 대행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 통화를 통해 확인된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했다.

그는 또 "바이든 정부와 이뤄온 한·미동맹 발전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소통·공조의 중요성을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신행정부에 잘 인수인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캠벨 부장관은 "차기 행정부 하에서도 김 차관이 언급한 한·미 공동목표가 달성되도록 전달할 것"이라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대행의 리더십과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미국의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지지와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기됐던 양국 간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하는 것에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전화통화에서 공식화한 한·미 외교장관회담 일정도 논의했다. 내달 초 블링컨 장관이 방한해 개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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