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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투 참여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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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12. 10. 10:00

국방부 "북한군 아직 쿠르스크에"
"전투 투입 준비…계속 모니터링"
북한군
러시아 독립 매체 '아스트라'는 8월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찍어 게시했다./텔레그램 캡처
미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아직 (우크라이나와의)전투에 참여한 것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아직 (러시아) 쿠르스크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이 그곳에 주둔하고 있고 전투에 투입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제공했는지 묻는 말에 "우리는 북·러간 협력이 심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 우리는 북한이 군인을 파견한 것을 포함해 양국간 정보와 역량(capabilities)이 교환되는 것을 확실히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이상 말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무엘 퍼파로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지난 7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개최된 국방 포럼 안보회의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미그(Mig)-29와 수호이(Su)-27을 포함한 첨단 전투기를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퍼파로 사령관은 또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먼저 제안했고 러시아가 이를 수락했다면서 그 대가로 북한은 마시일 탄두 대기권 재진입과 잠수함 기술을 포함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받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 1만2000명을 제공했지만, 이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실제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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