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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전 통보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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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12. 04. 03:35

백악관 NSC 대변인 "한국 상황 전개 심각 우려"
"한국 정부와 연락 취해 사태 파악 상황 긴밀히 모니터링"
바이든 "브리핑 받았지만, 자세한 내용 보고 못받아"
ANGOLA-US-POLITICS-DIPLOMACY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앙골라 모로다쿠르즈의 국립노예제도박물관에서 연설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한국으로부터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3일 계엄 선포와 관련, "미국은 이 발표(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지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한국에서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 행정부는 한국 정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사태에 관해 더 파악해 나가면서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앙골라를 방문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 상환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앙골라에서 기자들의 한국 상황 관련 질문에 "막 브리핑을 받았다"며 "밤사이 상황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고 수행 중인 백악관 풀기자단이 알렸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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