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특별공급 물량 1가구에도 7545명 신청
화성시 무주택 세대주·신혼부부만 청약 가능했지만 흥행
3년 전 분양가 책정…GTX 동탄역도 인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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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만 청약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다. 당첨만 되면 최소 6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청약자들 사이에 확산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주상복합 아파트는 이날 일반공급 물량 전용면적 84㎡형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서 2만6931명의 청약자를 끌어모았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 가능했다.
아울러 전날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전용 84㎡형 1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도 7545명의 신청자를 받았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혼인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만 청약할 수 있어 일반공급 물량 대비 접수자가 적었다.
3년 전 분양가가 책정돼 최소 6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이들 물량 분양가는 4억3535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 주상복합 아파트 같은 평형이 지난달 10일 10억6250만원(22층)에 손바뀜된 것과 비교하면 약 6억3000만원 저렴한 셈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동탄역이 도보권에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당첨자는 오는 5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청약 당첨자가 분양 계약하는 것)은 12일 하루만 진행한다.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한다. 아울러 오는 12월 10일 중도금 60%를 납부해야 한다. 실거주의무는 5년이고 입주일로부터 3년 이내 입주해야 한다.
한편, 이 단지는 앞선 2021년 4월 1순위 청약 당시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내년 2월께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531가구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