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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사, 임협 잠정합의…격려금 4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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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10. 23. 16:19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 전경. 연합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 전경./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 인상률 5.7%과 격려금 450만 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 지 47일 만에 이뤄진 재합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는 전날 '2024년 재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날 오후 이천과 청주캠퍼스에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구성원에게 알렸다.

전임직 노조와 사측이 7차례에 걸친 본교섭 끝에 마련한 재교섭 잠정합의안에는 당초 2분기 최대 실적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급하기로 한 350만원(정액)을 100만원 오른 4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배우자 출산 휴가와 관련해서는 출산 자녀 수와 관계없이 25일(3회 분할)까지 지원하고, 5년 단위로 1주(7일) 지급하는 장기 근속 휴가를 10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임금 5.7% 인상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임직 노조는 오는 28일 재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거쳐 해당 내용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9월 초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기술사무직 노조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한 것과 달리 전임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에서 70.6%가 반대하면서 합의안이 부결됐다. 교대 근무제도와 세부 안건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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