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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K-컬쳐…서울시교육청, 유럽 10개국 한국어교원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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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10. 23. 12:00

서울시교육청, 주프랑스· 독일한국교육원과 협력
유럽 10개국 한국어교원 대상 연수 실시
해외 한국어 교육 전문성 향상 주도
한강 노벨상 수상…프랑크푸르트도서전서 한국 작품 판권 문의 급증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서 한국 문학작품들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고 문학동네가 지난 18일 전했다. 사진은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의 한강 작품 홍보 패널. /연합
서울시교육청은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주독일한국교육원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권 한국어채택교 교원 연수'를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동안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 사업'의 일환으로 연수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유럽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주독일한국교육원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연수 대상은 K-Pop 및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운 유럽 10개국의 각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국어 교원 38명이다. △프랑스 6명 △독일 15명 △영국 9명 △네덜란드 1명 △노르웨이 1명 △루마니아 1명 △불가리아 2명 △아일랜드 1명 △오스트리아 1명 △헝가리 1명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수법 △에듀테크 활용 교육 등으로 유럽 내 한국어 교육여건을 고려하여 현지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한국어교수법 시간에는 서울시교육청 다+온센터 한빛마중교실에서 중도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사를 초청해 수준별 한국어교육법 등 외국인 눈높이 맞춤형 교수 방법을 알아보고 실습할 예정이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은 서울시교육청의 '글로벌 디지털 선도 교사단(LEAD)'을 통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만들기, 생성형 AI활용 수업 만들기 등 현지의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형 강의로 구성돼 있다.

또 국가 및 학교 간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하여 유럽 각국 내 한국어 교육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 및 소통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전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은 상황"이라며 "서울교육의 콘텐츠로 유럽 내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향상을 지원해 서울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교육의 콘텐츠가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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