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앙코르 팬콘서트 성료 “금방 돌아올 것”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앙코르 팬콘서트를 성료했다./블래스트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앙코르 팬콘서트를 성료했다.

플레이브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PLAVE FAN CONCERT 'Hello, Asterum!' ENCORE)를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이번 팬 콘서트는 지난 4월 열린 첫 단독 콘서트의 앙코르 버전 공연이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개최된 앙코르 콘서트인 만큼 팬클럽 선예매 오픈 10분 만에 2회차 공연 전석이 매진을 이뤘다. 오프라인 공연뿐만 아니라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 온라인 공연 티켓 역시 많은 인기를 자랑했으며,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일본, 동남아 등 국내외 상영관에서 진행된 라이브 뷰잉 티켓 역시 약 2만 석이 빠른 속도로 당일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플레이브는 앙코르곡을 포함해 총 18곡을 선보였다. 지난 공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트리스트와 재미있는 코너로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데뷔곡 '기다릴게'로 포문을 연 플레이브는 "지난 4월에 플리(팬클럽) 여러분을 아스테룸(플레이브 세계관 속 지구와 소통할 수 있는 신비한 중간계)으로 초대했는데, 이렇게 10월에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기다린 시간만큼 후회 없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이 저스트 러브 야(I Just Love Ya)', '왜요 왜요 왜?', '버추얼 아이돌' 등 미니 1,2집의 수록곡과 지난 8월 발매된 신곡 '펌프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 무대를 공연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버추얼 아이돌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특수효과와 무대 배경, 의상 등이 실시간으로 변하며 재미를 더했다.

플레이브 멤버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인사이드 플리(INSIDE PLLI)' 코너도 진행됐다. 멤버들이 플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들어가 팬들의 감정이 된다는 콘셉트로 각각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불안이로 변신해 감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에 걸맞는 연기를 선보였다. 코너 속의 코너로 진행된 '플레이브의 파우치'에서는 그동안 팬들이 보고 싶어 했었던 커버 곡, 커버 댄스를 비롯해 SNS에서 유행하는 '삐끼삐끼 챌린지', '티라미수 케익' 등의 챌린지를 선보이며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코너 말미에서는 플레이브 활동을 하면서 생긴 다양한 기억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레이브는 "행복하고 기뻤던 기억뿐만 아니라, 아쉽고 힘들었던 기억들까지 모두 지금의 플레이브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한 날들보다 함께할 날들이 더 많으니까, 앞으로도 다양한 기억들을 같이 만들고 싶다"라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멤버들의 솔로 커버곡 무대도 펼쳐졌다. 밤비의 '내 손을 잡아'를 시작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은호는 자작랩 '리트(LIT)'를 선보였다. 또한 두 사람은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Next Level)' 듀엣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외에도 하민의 '더 서치(The Search)', 리프트와 조명을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던 노아의 '드로우닝(Drowning)', 피아노 연주를 곁들인 예준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도 무대를 가득 채웠다. 또한 VCR이 돋보였던 '여섯 번째 여름', 미니앨범 2집의 수록곡 '워치 미 우!(Watch Me Woo!)', 서로의 마음을 담은 '프롬(From)'과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곡인 '디어. 플리(Dear. PLLI)' 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의 마지막 곡으로는 미니앨범 2집의 타이틀곡 '웨이 4 러브(WAY 4 LUV)'가 장식했다. 공연이 종료된 후에도 팬들의 앵콜 요청이 이어지자 플레이브는 미발매곡인 '12:32 (A to T)'와 함께 '메리 플리스마스(Merry PLLIstmas)', '우리영화', 그리고 '픽셀 월드(Pixel world)' 무대를 완성하며 앙코르 팬콘서트를 종료했다.

플레이브는 "저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희는 잠깐 기다리면 돌아오니까, 금방 또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돌아오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