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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경희대 교수, 과기정통부 소재글로벌영커넥트 사업 선정

최준호 경희대 교수, 과기정통부 소재글로벌영커넥트 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4. 09. 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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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2027년까지 35억원 지원받아
2024-80 # 첨부 - 경희대 물리학과 최준호 교수
최준호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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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는 최준호 물리학과 교수가 참여하는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소재글로벌영커넥트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최 연구팀은 '양자 메모리 구현을 위한 대면적·고품질 반데르발스 소재 및 비틀림 제어 기술 개발' 연구를 기획했다.

연구는 '소재글로벌영커넥트'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35억원가량을 지원 받는다.

소재글로벌영커넥트 사업은 40세 이하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신진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미래소재 연구를 지원해 기술 난제를 해결하고, 신진 연구자의 리더십 향상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돕는 프로젝트다. 경희대에서는 최 교수가 연구 책임자를 맡고 손석균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팀은 양자컴퓨팅 플랫폼 기술 중 중요하게 여겨지는 '양자 잡음'이 최소화된 양자메모리 구현을 위해 비틀린 2차원 반데르발스 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자 잡음은 양자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무작위성을 의미한다. 양자 역학의 본질적 특성인데 측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잡음이다. 시스템의 상태 측정을 방해해 양자컴퓨팅과 양자 통신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오류 수정 코드와 잡음 저감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적, 경제적, 산업적 효과 획득을 기대한다. 양자 과학기술은 개발을 선도한 국가나 개인에 기술이 종속될 확률이 높다. 이 기술은 향후 오류를 줄인 양자 컴퓨터 구현을 위한 양자 소재 개발에 활용될 수 있고, 고전적 계측 한계를 넘어선 민감도와 해상도를 가진 신소재 발굴연구의 기술적 발전도 유도할 수 있다.

기술 종속성이 높은 분야이기에 관련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창출에의 활용 가능성도 높다.

최 교수는 "양자 과학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고 경쟁도 심하다"며 "이번 사업 선정은 세계적 양자 분야 과학기술 확보와 양자 분야 차세대 리더 성장을 위한 연구 환경 조성에 유리한 위치를 경희대학교 물리학과가 선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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