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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기항 화물선 승무원 엠폭스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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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08. 21. 09:13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국적선
의료진 승선 조사, 선박 격리
Congo Mpox
지난 16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무니기의 한 보건소에서 보건요원이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환자에게 주사를 놓고 있다. /AP, 연합
남미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승무원 한명이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증상을 보인 화물선을 해역에서 검역한 후 격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보건당국 대변인은 국경보건서비스가 이 승무원과 연락을 취했고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 추적 사이트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이 배는 산 로렌소 인근 강에 정박해 있다.

의료팀이 승선해 엠폭스 증상자를 검사할 예정이며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박은 항구에 머무르고 승무원들은 모두 격리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국적의 이나-롯데 선박에 몇 명이 타고 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4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엠폭스에 대해 최고수준의 보건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뒤 국경에서 보건 통제조치를 강화했다.

컬럼비아, 엘살바도르, 베네수엘라와 멕시코 등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도 유사한 감시조치를 잇달아 발표했다.

전파 속도가 빠른 엠폭스 새 변종 1b형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아프리카 내 최소 4개 국가들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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