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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을지연습 실시…37개 국립대 첫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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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08. 19. 09:16

총 248개 교육행정기관, 2만 9000여명 참여
을지연습
교육부는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는 국무총리 주관 을지연습에 교육부와 총 248개 교육행정기관의 2만 9000여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37개 국립대학이 처음으로 참여해 대학의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전시 상황에서도 연합대학 운영 등을 통해 학업을 지속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하여 전시 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정부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을지연습은 공무원 필수요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최초 상황보고, 전시 직제 편성, 전시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등 전시 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연습으로 이루어진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 사이버 위협, 북핵 위협 상황을 가정해 학생 보호와 긴급 학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실전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또 전시 상황에서도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지원 및 영유아 보육·교육 체계에 대한 토의를 통해 비상 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모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은 22일 14시에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한다. 각 기관에서는 공습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 사이렌이 울리면 학생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국민행동요령을 교육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비상사태 시 학생을 보호하고 교육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을지연습에 임하도록 하는 등 국가 비상 대비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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