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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 과거사 규명 성과 공유 국제포럼 개최…“진실규명, 자유·민주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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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윤 기자

승인 : 2024. 11. 07. 14:41

7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서
'과거사 진실규명 성과 공유 위한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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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수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오른쪽)이 7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과거사 진실규명 성과 공유를 위한 국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진실화해위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7일 각국의 과거사에 대한 국가 차원 진실규명 작업을 평가하는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과거사 진실규명 성과 공유를 위한 국제포럼'을 열었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포럼에 국내외 학계 전문가, 시도 진실규명 관계자를 비롯한 60여 명을 초청해 한국, 폴란드 등 각국 과거사 진실규명 성과를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신복룡 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석좌교수는 "(친일) 당사자 또는 그 후손은 진정으로 참회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친일파의 공소시효가 없다는 얘기는 맞는 말"이라며 "친일 대가로 받은 모든 반대급부를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참여한 우크라이나 언론인 나탈리아 구메뉴크(Nataliya Gumenyuk)는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이 겪는 고문과 아동 납치, 인권 유린 등 전쟁 참상을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 전쟁 범죄를 기소하기 위한 활동 등을 소개했다.

발제 이후 이영조 1기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허상수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은 패널 토론에서 "유럽 피해자 구제 정책과 같은 법제도 마련을 통해 적극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광동 2기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이 향후 자유, 민주, 개방의 시대로 전환해 나아가게 될 나라들에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국제사회가 지켜야 할 보편규범을 만드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은 과거사연구재단 설립과 같은 정책 마련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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