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동원산업, 영업익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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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누적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14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4.0%에서 4.3%로 0.3% 포인트 상승했다.
누적 잠정 순이익은 909억원에서 1065억원으로 17.2% 증가됐다. 누적 매출은 3조 3403억원에서 3조 4009억원으로 1.8% 늘어났다.
동원F&B는 참치액과 명절 선물세트의 판매가 늘었고 국물요리, 냉동식품 등 가정간편식(HMR)과 유제품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별도기준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조미유통 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종합식품업체 동원홈푸드는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고, 조미식품 사업도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액, 간편식 등 일반 식품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외형 확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시스템즈도 실적이 개선됐다. 동원시스템즈는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한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21.1%에서 21.4%로 0.3% 포인트 늘어났다.
누적 잠정 순이익은 519억원에서 556억원으로 7.1% 증가됐고, 누적 잠정 매출은 9774억원에서 1조 20억원으로 2.5% 늘었다.
이 같은 수익성 집중은 동원그룹의 계획이다. 애초 그룹은 올 상반기 실적 발표 후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룹 실적도 반등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동원산업의 올 3분기 컨센서스로 매출 2조 6010억원, 영업이익 1670억원을 예측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1%, 8.2%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