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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포럼] 한전, 리스크 기반 전력설비 관리시스템 구축···“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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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

승인 : 2024. 11. 01. 11:10

제2회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
안양원 부장 "26년 리스크 기반 설비관리시스템 활용"
[포토]전력설비 자산관리 효율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안양원 부장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이 열렸다. 안양원 한국전력공사 ICT운영처 AMS개발부 부장이 전력설비 자산관리 효율화 방안에 대해 혁신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리스크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인 AMS를 도입해 운영비용 10%를 절감하고 송배전설비 고장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양원 한국전력공사 ICT운영처 AMS개발부장은 1일 아시아투데이 주최로 서울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길을 찾다'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부장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한전도 리스크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을 5년 동안 개발해 올해 도입했다"며 "이를 위해 한전은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AMS)'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전 AMS는 전력설비 생애주기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발생 확률과 그에 따른 파급 비용을 평가한다. 이를 토대로 최적 교체대상 우선순위를 찾아 효율적 투자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올해와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활용 목표로 하고 있다.
AMS 대상 설비는 주상 및 지상변압기, 가공 및 지중개폐기, 지중케이블 등 배전 5종과 전력용변압기, 가스절연개폐장치, 가공송전선 등 송변전 5종이다.

그는 "한전 AMS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모든 평가가 데이터 기반으로 수행된다"고 강조했다. 영업배전정보시스템 등 13개 송배전 레거시(Legacy) 시스템에서 353개 항목 원천데이터를 수집해 한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에 1150억건의 데이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안 부장은 "수집된 데이터는 정제 과정을 거쳐 고장확률 평가와 고장영향 평가를 수행한다"며 "최종적으로 고장확률과 고장영향을 종합 고려한 리스크 매트릭스에 따라 설비교체 우선순위를 선정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한전은 비용 감축과 전력계통 신뢰도 향상을 기대했다. 안 부장은 "한전은 AMS를 통한 효율적 투자계획 수립으로 연간 설비 운영비용의 1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노후설비 교체 정확도를 향상시켜 송배전설비 고장을 예방해 전력계통 신뢰도를 높이고, 자산관리 업무 자동화로 업무시간을 70% 이상 단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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