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찰, 여중·여고 ‘칼부림’ 예고글 작성 10대 男 구속영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401010000336

글자크기

닫기

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4. 01. 12:54

강동서, 30일 글 작성자 검거해 다음날 구속영장
선거범죄 총 638건…22명 송치·892명 수사 중
경찰청
경찰청. /박성일 기자
서울 강동구의 한 여자 중·고등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며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지난 30일 게시자를 검거하고 사안의 중대성 감안해 3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예고 글 작성자는 10대 남성으로,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릴 예정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달 19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에 올라온 '내일 A여고에서 칼부림한다'는 제목의 협박 게시물이 올라와 수사 중이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달 17일에도 디시인사이드에 이 학교에서 권총과 흉기로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국수본은 또 지난 29일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구속)을 송치하면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오씨에게 넘긴 10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오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윗선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했다. 다만 오씨가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도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부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경찰에 접수된 선거범죄는 총 638건으로, 경찰은 1044명을 입건해 2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892명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나머지는 불송치 결정했다.
정민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