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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차 온라인 개학 앞둔 학교 인터넷 2배 빠르게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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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승인 : 2020. 04. 14. 21:32

스쿨넷 통신사가 무상 지원
무선공유기 969대 설치 완료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전경/김범주 기자
전국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이 오늘 16일 예정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교육망 인터넷 속도를 2배 올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인터넷 속도 향상, 무선공유기 설치 등을 각 학교에 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인터넷망(스쿨넷)은 서울시교육지원청 11곳을 중심으로 접속하는 방식으로 짜여져 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통신망이 20기가바이트(Gbps)였지만, 이를 40Gbps로 확대할 예정이다.

속도를 높이는 것에 대한 요금은 스쿨넷 통신사에서 무상으로 지원받기로 했다. 오는 16일부터 전 학교급으로 온라인 개학이 확대됨에 따라 원격 화상 수업 등 인터넷 사용량의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은 온라인 수업에 도움이 되는 학교 무선환경 구축을 위해 모든 희망학교에 무선인프라 긴급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하는 시점을 고려해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특수학교 순으로 희망학교 980곳 중 512곳에 무선공유기 969대를 설치했다. 고등학교에 대한 무선공유기 설치는 모두 완료했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장애·다문화 학생을 위해 ‘꾸러미 옹달샘카’를 운영한다. 꾸러미 옹달샘카는 퇴직 교사가 장애·다문화 취약계층 학생에게 맞춤식으로 제작된 교육자료 교재·교구 꾸러미를 직접 전달하고 학습을 돕는 일종의 봉사활동이다.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시각·지체 장애 학생이 온라인 원격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각·지체 장애 학생에게는 원격수업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와 학습보조기기가 지원된다.

기초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학생에게는 ‘다문화학생 한국어학습 꾸러미’가 지원된다. 꾸러미는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검정고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원격 학습 멘토링’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대학생 멘토가 검정고시를 응시할 청소년에게 시간관리, 학습전략, 기출문제 풀이 등 도움을 준다.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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