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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6.8% vs 부정 47.4%…민주당·한국당 동반 하락[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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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승인 : 2019. 06. 20. 09:45

리얼미터·tbs 여론조사
민주당 전주 대비 3.1%p 내린 37.9%
한국당 1.3%p 하락한 29.7%
현충일 추념사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제공=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2%p 넘게 하락했고 부정평가가 2%p 오르면서 1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을 앞서는 역전현상이 빚어졌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7%p 내린 46.8%(매우 잘함 21.9%, 잘하는 편 24.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0%p 오른 47.4%(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4.2%)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내인 0.6%p 높게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긍정’ 48.4%, ‘부정’ 45.6%로 긍정이 부정보다 오차범위(±2.5%p) 밖에서 2.8%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5.8%로, 0.7%p 상승했다.

리얼미터 6월3주차 주중집계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리얼미터 6월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조사 결과/제공=리얼미터
국정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 연령별로는 50·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국정지지율 내림세는 목포 부동산 구입 관련 검찰의 손혜원 의원 불구속 기소와 방송인 김제동씨 강연료 논란, 삼척 북한 어선 경계 실패 논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 부정적 보도가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이 전주보다 3.1%p 내린 37.9%로 3주 연속 유지했던 40%선이 무너졌고 30%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1.3%p 내린 29.7%로 지난주 회복했던 30%대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6월3주차 정당지지율
리얼미터 6월3주차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제공=리얼미터
반면 정의당은 0.8%p 오른 6.9%로 7%선에 근접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6.1%로 0.5%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2.7%로 0.2%p 올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남라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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