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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의 뉴딜정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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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08. 27. 20:25

"센터, 21세기 국가경제 성장 엔진", "청년고용 위해 센터마다 고용존 설치, 원스톱 지원, 대기업 연계", "센터, 527개 중소벤처기업 지원, 316억원 투자 유치, 181억원 매출 창출, 센터 모델 중동·남미 수출 성과"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21세기 국가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창조경제를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뉴딜정책처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성공적 패러다임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고용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마다 고용존을 설치해 원스톱으로 청년고용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와 관련해 “짧은 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혁신센터는 527개에 달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해서 316억 원의 투자 유치와 181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글로벌 경제혁신 모델로 인정 받아 혁신센터 모델을 중동과 남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난관을 극복하고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창조경제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면서 “21세기 국가경제의 성장 엔진은 바로 창조경제 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뉴딜정책처럼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저성장의 한계를 극복한 성공적인 경제혁신 패러다임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를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는 청년고용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면서 “혁신센터에서는 센터마다 고용존을 설치해 원스톱으로 청년고용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연계한 고용디딤돌 등을 통해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우리나라가 21세기형 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만 할 핵심과제”라면서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우리 경제의 항구적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역할과 관련해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아이디어와 기술, 자본 간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살아 움직이는 창업장터가 돼야 하겠다”면서 “창업준비자들에게 그곳에 가면 내 아이디어와 기술이 잘 팔리고, 내가 찾는 기술과 사업 아이템이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줘야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경제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해야 하며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 협업 모델을 개발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판을 제공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혁신센터는 지역 특화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현장의 규제개선 아이디어를 모아 해결하는 규제창구 역할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17개 혁신센터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혁신센터의 크고 작은 성과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돼서 대한민국 전역에 창조경제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면서 “광복 이후 국내총생산(GDP)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53년과 비교해볼 때 우리 GDP는 3만배 넘게 성장했다”면서 “한국 자체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역동적이고 성공적인 창업국가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육성 중인 창업기업 3팀을 대상으로 하는 모의 크라우드펀딩 시연에도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별 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추진해 온 아이디어 창업경진대회인 창조경제대상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혁신센터 보육기업 24곳에 대한 10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에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성과물 전시장을 찾아 창조경제대상을 받은 순간온수기 개발 업체와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아 점자 스마트 워치를 개발한 업체 등을 둘러보며 성공을 기원했다. 올해 부산 락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여성 4인조 키위밴드의 거리공연을 예비 창업가들과 함께 박수치며 관람하기도 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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