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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정찰용 무인수상정 사업 제안서 평가 우위…한화시스템에 0.6398 차 앞서

LIG넥스원, 정찰용 무인수상정 사업 제안서 평가 우위…한화시스템에 0.6398 차 앞서

기사승인 2024. 08. 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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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 '해검'
LIG넥스원이 해군의 '정찰용 무인수상정(USV)' 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한화시스템을 앞섰다.

방위사업청은 20일 정찰용 무인수상정(USV·Unmanned Surface Vessel) 사업 제안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방사청은 지난 18일부터 제안서 심사에 돌입해 이날 결과를 내놨다.

이번 입찰엔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참가했다. 평가 결과 LIG넥스원이 한화시스템에 0.6398 차로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선체 길이 12m급 USV 2척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419억6400만원이 투입된다. 무인수상정은 후속 사업도 연이어 예정되어 있고 장병 수 감소에 따른 무인화 흐름이 불가피해 시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무인수상정 시장은 2023년 8억9400만달러에서 2033년 31억달러 규모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즉 이번 납품이 향후 해외 무인수상정 시장 공략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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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 '해령'
다만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찰용 무인수상정 사업은 군 수사당국의 '기밀유출'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 5월부터 무인수상정 기술자료 유출 관련 해군사관학교 A대령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했고, 또 업체 측에는 참고인 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의 방위력 개선사업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기준에 따르면 기소유예 시 -0.5점의 보안감점을, 기소가 되면 -0.7의 보안감점을 받게 된다. 양 사의 점수차가 0.6398점에 그치면서 방첩사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자 선정과정에 논란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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