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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李 상대는 대통령 아닌 韓”

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李 상대는 대통령 아닌 韓”

기사승인 2024. 08. 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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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사진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연합
국민의힘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야당 대표의 상대는 대통령이 아니라 여당 대표"라고 강조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대통령' 연호가 흘러나왔다고 해서, 크나큰 착각 속에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며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4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가진 것에 이어 두 번째 회담을 요청한 것이다.

곽 수석대변인은 "영수회담보다는 여야의 민생정치 복원이 먼저"라며 "시급한 민생 현안이 국회에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만나는 것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쟁점 없는 민생법안 처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가 수락연설에서 "민생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표의 민생에 대한 인식이 이러하다면, 입법폭주를 멈추길 바란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한지 두 달이 넘도록 여야 합의로 처리된 민생 법안이 없다는 건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곽 수석대변인은 "어제 한동훈 대표도 민생을 위한 대승적 협력 정치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며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한 일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곽우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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