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AI 기술거래 플랫폼 中企 “해외 기술검증 등 통합지원 프로그램 규모·범위 확대해야”

AI 기술거래 플랫폼 中企 “해외 기술검증 등 통합지원 프로그램 규모·범위 확대해야”

기사승인 2024. 06. 14. 1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기부, '중소기업 기술거래 우수기업 간담회' 개최
1
오기웅 중기부 차관(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14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거래 우수기업 간담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거래 플랫폼(스마트테크브릿지)을 활용해 기술거래를 하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중소기업 기술거래 우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AI 기술거래 플랫폼(스마트테크브릿지)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스마트테크브릿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2월에 구축한 플랫폼으로 대학·공공연구소의 공공기술 정보(94만건)와 온·오프라인 창구로부터 수집한 기술 수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 특허·논문과 연구기관(연구자) 검색·매칭과 전자계약 서비스 등까지 기술거래·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통한 기술거래는 2023년 1627건으로 이는 전체 공공기술 거래 1만2057건(2022년 기준)의 13.4% 수준이다. 특히 이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 이상으로 중소기업 기술거래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기술거래 촉진을 위한 기반조성과 도입기술 상용화,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기술거래기반 조성과 거래기술 사업화 통합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태양광, 반도체 부품, 스마트물류시스템 분야 기술거래 우수기업으로 현장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오상규 루벤티스 대표는 이날 "글로벌 진출을 위해 외부 우수기술을 도입한 중소기업이 원활히 해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외 기술검증 등도 지원받을 수 있게 통합지원 프로그램(밸류-업 프로그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루벤티스는 스마트물류시스템 기업이다.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는 이날 "정부 R&D(연구개발)를 수행한 기업이 사업화를 원치 않는 경우 타기업이 해당기술을 인수해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투비유니콘은 AI 기반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이날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에 공공의 우수기술이 민간으로 신속하게 이전돼 국가의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