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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이슈]염성 경제개발구, 중국 공인 ‘녹색원구’ 선정...한·중 그린협력 탄력

[아시아이슈]염성 경제개발구, 중국 공인 ‘녹색원구’ 선정...한·중 그린협력 탄력

기사승인 2021. 12. 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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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한·중 산업단지를 보유한 중국 장쑤성 염성시의 경제기술개발구(현지 지방정부)가 중국 국가 공인 ‘녹색 공업원구’로 인정받았다. 친환경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생태환경과 공업지대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도시정책의 결과라는 평가다. 한·중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녹색 산업지구 건설도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최근 중국 공신부(工信部)가 발표한 2021년도 녹색 산업제조 공시명단에서 녹색 공업원구에 선정됐다. 지난 6월부터 선정을 시작한 중국 공신부는 장쑤성 전체에서 단 3곳만을 명단에 올렸는데 이 중 염성 경제기술개발구가 포함됐다. 장쑤성 북부에서는 유일한 사례다.

현지 관계자는 “지속적인 녹색발전과 기술혁신을 추진한 결과로 평가된다”며 “향후 한·중 녹색협력 산업지구 건설과 관련해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염성경제기술개발구는 현재 한국 자본 기업들이 중심이 된 녹색협력 산업지구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앞서 중국 공신부는 지난 7월 한국 정부 산하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한·중 합자기업 10곳을 녹색건설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으며, 국제적 산업지구를 건설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염성은 완성차와 배터리, 전자정보통신, 태양광 분야의 ‘녹색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염성과 인접한 상하이의 발전 과정을 벤치마킹하며 스마트화·생태화를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든다는 세부 방침도 마련했다.

현지 관계자는 이 같은 친환경정책 아래 도시의 환경 관련지표 역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염성경제기술개발구 내 전체 기업의 평균 COD와 SO2 배출량 등 환경지표는 규정 기준치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위험 산업폐기물의 처리율은 10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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