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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끝났나…수입주류 인기 하락에도 일본산 강세

노재팬 끝났나…수입주류 인기 하락에도 일본산 강세

기사승인 2024. 08. 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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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맥주./제공=연합
수입 맥주와 위스키 시장이 위축됐지만, 일본산의 인기는 되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777만 달러(약 5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일본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6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이는 2021년 전체 수입액(316만 달러)의 2배 수준이다.

아사히맥주 등 일본 맥주는 수입 맥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다 2019년 하반기부터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매 운동이 일어 판매가 급감했다.

살제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8년 사상 최대인 7830만 달러에 달했지만, 2020년에는 93% 감소한 567만 달러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해 5552만 달러까지 회복됐다.

엔화 가치 하락 속에 지난달까지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8년 같은 기간(4503만 달러)의 84% 수준에 이른 상태다. 올해 일본 맥주 수입량은 4만7184톤(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5만 243t)의 94% 수준이다.

한때 수입 맥주 1위에 올랐던 중국 맥주는 칭다오 맥주 공장 '방뇨 사건'으로 일본, 네덜란드, 미국에 이은 4위로 나타났다.

'사케'로 불리는 일본 청주도 국내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일본 청주 수입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434만 달러에 달했다. 사상 최대치다.

반면 전체 맥주·위스키 수입이 줄었다. 올해 1~7월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8.2% 감소한 1억1956만 달러로, 위스키류 수입액은 10.2% 감소한 1억 4317만 달러로, 와인 수입액은 16% 줄어든 2억 6329만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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