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이 3번 바뀌는 ‘혼돈’ 속 수원시의회 의장에 오른 이재식

기사승인 2024. 07. 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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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을 열망하는 민주당이 진보당은 물론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남은 이재식 부의장까지 껴안어
국민의힘 18명 시의원들은 전부 퇴장한 가운데 부의장에 김정렬 민주당 의원 선출
이재식 의장 당선자
무소속 이재식 의장 당선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다./수원시의회 방송화면 켑쳐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의장에 올라섰다.

수원시의회는 2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열어 19표를 얻은 이재식 의원을 수원시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국민의힘 18명의 시의원들은 의장 선출결과를 보고 야유와 함께 일제히 퇴장했다.

이후 무소속 이재식 의장 당선자가 진행한 부의장 선거에서 남아있던 민주당 17명의 시의원과 진보당 1명의 시의원은 앞서 민주당 경선에서 의장으로 당선됐으나 자리를 양보하고 부의장으로 나선 김정렬 의원을 선출했다.

현재 이재식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수원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7석, 진보당 1석, 국민의힘 18석, 무소속 1석이다.

이재식 후반기 의장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의장 경선에서 패배한 뒤 당일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진행하다가 급선회해 무소속으로 남아 의장후보로 나섰다. 다수당을 열망하는 민주당이 진보당은 물론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남은 이재식 부의장까지 껴안고 후반기 의장자리까지 양보하며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수원시의회는 최근 1주일 사이 2번이나 다수당이 바뀌더니 의장 선거 하루를 앞둔 지난 1일 밤에도 다시 다수당이 바뀌는 등 혼돈의 형국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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