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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미디어특위 “김현, ‘갑질의 여왕’ 등극하려는가”

국힘 미디어특위 “김현, ‘갑질의 여왕’ 등극하려는가”

기사승인 2024. 06. 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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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제안설명 하는 김현 의원
지난 2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방통위 설치법) 개정 입법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은 최근 갑질 논란이 불거진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김현 의원은 진정 '갑질의 여왕'으로 등극하려는가"라고 30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특위 성명서를 내고 "'대리기사 갑질' 사건에 이어 '방통위 창구직원 갑질' 사건을 일으켰던 김현 의원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과 최수진 대변인의 논평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반성하지 않고 억지해명 입장문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방통위를 항의 방문했지만, 건물 입구에서 진입을 거부당하자 '내가 국회의원인데 왜 못 들어가느냐', '방문증을 왜 안 주느냐'며 방문증 발급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소리치며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왈가왈부 할 것 없이 김현 의원이 방통위 청사 관리를 맏고 있는 공무원 및 공무직 직원들에게 갑질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2개로 추가로 공개하겠다"며 "아무 힘없는 직원들에게 '이름이 뭐냐, 직책이 뭐냐, 책임져라'라고 위협하고 겁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구에 앉아있던 공무직 여성직원은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다"며 "이게 갑질이 아니면 뭐가 갑질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갑질을 해 놓고 자기의 행동이 갑질인 줄도 모르는 김현의원의 행태가 바로 악성 민원인의 전형이며, 가장 상태가 안 좋은 갑질"이라며 "민주당은 갑질이 일상"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위원장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증인 퇴장 갑질,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공무원 보고 녹음 갑질에 이어 이젠 김현 의원의 방통위 창구직원 갑질까지 벌어졌다"며 "지금 누가 더 창의적으로 갑질하나 경쟁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분들 공통점은 갑질을 해 놓고도 이게 갑질인지 아닌지 분간을 못 한다는 점"이라며 "이럴거면 민주당 당명을 '민주갑질당'으로 변경하길 권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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