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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점 직원 리뷰도 있어”···공정위 주장 반박

쿠팡 “1점 직원 리뷰도 있어”···공정위 주장 반박

기사승인 2024. 06.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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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비판 담은 임직원 리뷰 공개해
일반 체험단 리뷰 평균도 직원보다 높아
"직원 리뷰, 전체 0.3% 수준···구분도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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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4일 공개한 실제 임직원 작성 리뷰.
쿠팡이 직원들에게 자사의 PB(자체브랜드)상품에 편향적인 리뷰 작성을 지시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주장에 5가지 반박 증거를 제시했다. 앞서 공정위는 13일 쿠팡에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해당 논란을 주요 근거로 삼은 바 있다.

14일 쿠팡에 따르면 회사는 실제 직원 리뷰 사례를 인용하며 공정위의 주장에 반박했다. 쿠팡이 공개한 한 PB상품 리뷰에는 "태어나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이 없다"며 "절대 추천 못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날 쿠팡은 공정위가 지적한 다른 논란에 대응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우선 "임직원이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했다"라는 공정위의 지시에 회사는 1점 리뷰를 지속적으로 작성한 직원의 내역을 공개했다.

또 PB상품에 대한 일반인 체험단의 평균 리뷰 점수와 임직원 체험단 평균 리뷰 점수를 공개하며 임직원이 편향된 리뷰를 작성했다는 공정위의 판단을 반박했다. 실제 쿠팡이 2019년 2월부터 2022년 6월 사이의 리뷰를 종합한 결과 임직원 체험관은 평균 4.79점을, 일반인 체험단은 평균 4.82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쿠팡은 임직원 리뷰가 전체 리뷰의 0.3%에 불과하다는 점과 임직원 체험단 리뷰를 명시하는 사실을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공정위는 전체 리뷰수 2500만개의 극히 일부인 7만개 댓글수만을 강조하며 이들 모두가 편향적으로 작성한 리뷰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임직원 체험단이 작성한 리뷰는 이를 반드시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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