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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첫날, 매킬로이ㆍ김성현 웃고 셰플러ㆍ우즈 울고

US오픈 첫날, 매킬로이ㆍ김성현 웃고 셰플러ㆍ우즈 울고

기사승인 2024. 06. 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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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1라운드 결과
매킬로이ㆍ캔들레이 5언더파 선두
셰플러 1오버파ㆍ우즈 4오버파 삐끗
Getty Images via AFP)
로리 매킬로이가 13일(현지시간) US오픈 1라운드 10번 홀 그린에서 공을 쥐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회인 US오픈 첫날 스타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이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 기회를 잡았다.

먼저 웃은 쪽은 로리 매킬로이와 패트릭 캔들레이다. 둘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한 US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5를 때렸다.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았고 캔들레이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을 기록해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린이 단단하고 어려운 코스에서 무결점 출발을 보인 두 선수는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전체적으로 언더파를 친 선수가 20명 안쪽인 점을 감안했을 때 굉장히 좋은 스코어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등은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셰플러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저질러 1타를 잃었다. 선두와는 6타 차여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역전까지 힘겨운 레이스를 벌여야 한다. 1오버파 71타 그룹에는 한국 선수 김주형과 김시우도 포함됐다.

"우승할 힘이 남아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던 우즈는 더 좋지 않았다.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오버파를 적어냈다. 우즈는 2022년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친 뒤 2년 넘게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 우즈는 "아이언 샷이 좋지 않았다"며 "이 코스에서 꼭 필요한 날카로움이 전혀 없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이 깜짝 활약했다. 이날 김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등으로 1언더파 69타를 때려 상위권에 포진했다. 김성현은 전반에만 보기 2개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버디 3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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