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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독일ㆍ우승 1순위 잉글랜드, 유로2024 빅뱅

개최국 독일ㆍ우승 1순위 잉글랜드, 유로2024 빅뱅

기사승인 2024. 06. 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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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전쟁 유로 2024 개막
개최국 독일 자존심 회복 나서
우승후보 1순위는 스타군단 잉글랜드
Germany Euro 2024 Stadiums <YONHAP NO-5248> (AP)
유로 2024 우승 트로피가 지난 4월 영국 베를린의 올림픽 스타디움에 전시돼 있다. /AP 연합뉴스
유럽 축구전쟁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독일축구의 부활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잉글랜드의 선전, 6번째 유로 대회를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포르투갈)의 도전 등이 주요 관심사다.

유로 2024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조별리그 A조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24개 참가국은 7월 14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예정된 결승전까지 한 달간 열전에 돌입한다. 예선을 뚫고 본선에 안착한 24개 팀은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3위 팀도 기회는 있다. 조별리그 성적 상위 4개 팀이 추가로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개최국 독일은 안방에서 최근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독일은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란히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러시아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덜미를 잡혔고 카타르 때는 일본에게 졌다. 뿐만 아니라 독일은 지난 유로 2020에서도 16강에서 잉글랜드에 0-2로 패하는 등 최근 행보가 좋지 않다. 독일은 명가 부활을 위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인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를 다시 불러들였다. 그는 2021년 6월 국가대표 은퇴했지만 조국을 위해 대표팀으로 돌아와 네 차례 A매치를 3승 1무로 이끌었다. 독일은 역대 우승 횟수에서 스페인과 3회로 공동 1위여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계산한 독일의 안방 우승 가능성을 12.4%로 점쳤다. 이는 19.9%를 받은 잉글랜드와 19.1%의 프랑스에 이은 3위다. 계속해서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이 우승 전력을 갖춘 빅6로 평가된다.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에 오른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유럽 최강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 등이 버틴 잉글랜드는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건재하다. 호날두(알나스르)가 자신의 6번째 유로 대회를 준비하는 포르투갈도 다크호스다. 6번이나 유로 본선을 밟는 선수는 호날두가 역대 최초다. 호날두는 이미 월드컵도 5차례나 출전하는 등 국제 축구 메이저대회를 11번 뛰는 철인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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