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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과 작업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원더랜드’)

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과 작업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원더랜드’)

기사승인 2024. 05. 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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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탕웨이가 '만추'에 이어 '원더랜드'로 남편 김태용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제공=연합뉴스
'원더랜드'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의 작업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영화 '원더랜드'의 제작보고회가 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 김태용 감독이 참석했다.

탕웨이는 "이 영화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면서 "'만추' 이후 두 번째 작업인데 가장 큰 차이점은 익숙해졌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놀라운 경험이다. 촬영장에서 촬영했는데 집에 가면 또 있다"라고 말하자 최우식은 "좋았어요?"라고 물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좋았다. 촬영장에서 못 했던 이야기를 집에 가서 할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찍는 게 맞는지 물어보면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 24시간 일하는 느낌"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탕웨이는 "둘 다 대화할 때마다 일 이야기밖에 안 하는 스타일이라 영화, 캐릭터 이야기를 주로 했다. 김 감독도 '워커홀릭'인데 저도 섬세하고 꼼꼼한 편이다.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다른 사람이면 꽤 힘들었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2011년 영화 '만추'로 인연이 된 두 사람은 2014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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