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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채상병 수사외압’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소환조사

공수처 ‘채상병 수사외압’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소환조사

기사승인 2024. 04. 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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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관리관 26일 오전 공수처 출석
"조사기관에 성실히 답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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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연합뉴스
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했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유 법무관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5분경 공수처에 도착한 유 법무관리관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한 내용이 무엇인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기관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올해 1월 공수처가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지 3개월 만이다.

유 법무관리관은 지난해 7월 31일~8월 1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수차례 전화해 "혐의자와 혐의 내용을 특정하지 말라"는 취지로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박 단장 측은 이와 과련해 "유 법무관리관의 지시를 외압으로 느꼈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국방부 검찰단에 제출한 바 있다.

공수처는 현재 유 법무관리관이 경북경찰청 간부에게 전화해 기록 회수를 요청했으며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도 사전에 통화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유 법무관리관에게 사건 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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