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국립목포대 총동문회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해야” 한 목소리

기사승인 2024. 04. 25. 15: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립목포대
국립목포대 총동문회가 지난 24일 목포상그리아비치관광호텔서 목포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국립목포대
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가 7만 여명의 동문 이름으로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했다.

총동문회는 24일 목포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 연회장에서 제30대 회장 취임과 출범식과 동시에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 제30대 오창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김영록 지사의 공모절차를 통한 의대 확정 발표는 그동안 합의된 통합 전남의대 유치를 염원하는 서남권 주민과 7만 동문을 우롱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국립목포대가 중심이 되지 않는 의대유치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하게 역설했다.

또 "김영록 지사의 결단을 촉구하며 동문회 지속사업으로 지역시민사회와 학교, 정치권과 상호 연대하는 등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취임식에 참여한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 박홍률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과 목포대 총동문회는 목포대 의대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그간 의대유치를 위한 34년의 노력은 모두 목포시민과 목포대학교 동문의 노력이었음을 재차 확인하며, 김영록 지사의 사전 협의 없이 진행한 의대공모 절차는 동서 간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일이라고 철회를 강하게 주장했다.

또 이미 해법은 나와 있다면서 의대와 대학병원은 목포대로, 동부권에는 여수가 희망하는 전남대병원 분원 설치, 산업재해가 많은 광양에는 산재전문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며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올해가 전남권 의대 유치 지역이 확정되는 중요한 시기고, 의대유치는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서부권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기회라며 34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목포대 동문의 지지와 협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참석 인사 모두는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전남권 국립의대는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이미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의 타당성 용역이 완료된, 더불어 대학부지까지 준비된 목포대학교에 설립돼야 한다고 함께 촉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