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투어’ 천안으로 행복한 빵 여행 떠나볼까

기사승인 2024. 04.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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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지순례단 300팀 1000여명 27~28일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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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국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이 2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배승빈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를 연다.

차명국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2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네빵집 68곳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빵을 선보이며 빵지순례단과 베이킹 체험 등을 진행한다"며 "행사기간 참여 동네빵집에서 딸기 등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1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천안 딸기우유와 흥타령쌀을 증정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빵빵데이의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 규모를 대폭 확대해 지역내 150팀, 지역외 150팀 총 300팀 1000여 명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200팀 600여 명을 모집해 운영했으나 빵지순례단 모집 규모 확대 요구에 따라 지난 달 모집 결과 1500여 팀, 4500여 명이 신청하며 베리베리 빵빵데이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확산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빵지순례단은 27일 빵지순례 출정식을 시작으로 천안 곳곳으로 행복한 빵 여행을 떠난다.

이번 빵지순례단은 천안의 우수한 빵을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참여 동네빵집 2개소와 전통시장·책방 중 1개소를 방문한 후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샷과 후기를 올리는 미션을 수행한다.

순례단의 누리소통망(SNS) 후기가 천안의 숨은 빵 맛집과 관광자원, 문화공간을 홍보하는 효과로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호두과자 굽기 및 천안 프렌즈 쿠키 꾸미기 체험행사는 사전 모집된 190팀 700여 명을 대상으로 27일 시청 로비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과업계와 지역농가, 기업, 대학 등 더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연계하여 지역과 연대하는 '빵의 도시 천안'다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참여 제과점은 천안 딸기, 밀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하여 빵을 만들고, 지역 향토기업인 남양유업 천안공장에서는 천안 낙농가 원유와 친환경 딸기로 만든 증정용'빵빵데이 딸기우유'를 특별 생산해 공급한다.

백석문화대학교는 자체예산을 투입해 천안 빵지순례 지도 제작, 천안 프렌즈 쿠키 체험 행사를 지원한다. 신세계푸드 천안공장에서도 소외계층과 빵빵데이 행사를 함께하고자 빵 2만5000개를 아동·장애인시설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박창호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68개 참여 제과점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빵으로 방문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개발과 품질향상에 노력했으니,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의 빵은 우수한 지역자원이자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축제가 빵산업과 지역 농가의 상생은 물론 전통시장, 책방과도 연계해 문화관광 활성화 및 소상공인 홍보까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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